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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한국인의 정이다!"…찌개 같이 먹었다간 '이병' 위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여러 명이 찌개를 덜어먹지 않고 숟갈로 퍼먹으면, 여름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자칫 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9일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은 사람과 사람 간에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강, 분변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위험이 크다.

한국 식문화 특성상 여러 사람이 한 가지 음식을 함께 떠먹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른 국가에 비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취약하다는 의견도 있다. 어린이와 밥을 먹을 때면 어른이 음식을 잘게 씹어서 먹이기도 하는데, 이 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는 위내시경 검사, 호흡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간혹 치료 후 남아있던 균이 재활성되거나 균에 재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제때 제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 점막·점액에 균이 기생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만성 소화불량과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이 된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여럿이 한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국자와 앞 접시를 사용해 덜어 먹도록 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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