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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전문가 93%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발표한 ‘2023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2.1(전월 93.6)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설문응답자의 93%는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7%는 25bp(1bp=0.01%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전월 8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7%는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12%포인트 늘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5%로 전월대비 9%포인트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 및 물가지표 하락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지며 8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 BMSI는 135.0(전월 11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8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4%는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3%포인트 늘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줄었다.

환율 BMSI는 99.0(전월 10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9%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포인트 늘었고, 환율상승과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1%(전월 12%), 10%(전월 13%)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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