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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 준공
에이피알이 11일 김병훈 대표 등 약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피알 팩토리(이하 팩토리)’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재우 ADC 대표·이용노 팩토리 공장장·김병훈 대표·에이피알의 신재하 부대표·정재훈 상무.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준공했다.

에이피알은 전날 김병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약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피알 팩토리(이하 팩토리)’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팩토리 규모는 약 700평(2314㎡) 규모로 다목적 건물 1개 층 전체를 사용한다. 해당 시설에는 20여 명의 개발·제조 인력이 상주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7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이지알이 선보일 신제품 위주의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효율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이용노 공장장을 비롯해 대기업 출신 전문 인력을 다수 영입했다.

이번 생산 시설 준공을 통해 에이피알은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의 밸류체인 내재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밸류체인이 내재화되면 신제품 개발·출시 때 제3자 의존성이 줄어든다. 기업이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을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관리를 통해 원가·재고 관리 유연성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각 시장 별 물량 조절에도 이점을 갖는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미래 뷰티 시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기획, 생산, 유통 등 관련 프로세스의 자체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해왔다. 1월에는 자체 R&D 센터인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하며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따른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미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에이피알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이미 글로벌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판매 채널·영역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목표다.

에이피알은 향후 헬스케어 영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사몰 운영·온라인 기반의 마케팅 사업 전략과 누적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이룩한 뷰티 디바이스의 임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결합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팩토리는 에이피알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써 신규 디바이스의 연구·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팩토리에서 초도 물량 생산을 검토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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