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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억 내면 30억대 강남 아파트 받는다…신반포4차 분담금 나왔다 [부동산360]
종전자산 추정액 공개
조합원 분양가 평당 7000만원
49층 정비계획변경안 제출
가구수 1758→1828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 모습 [카카오맵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1800여가구로 다시 태어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아파트 조합원 추정 분담금 내역이 공개됐다. 추산 내역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소유 조합원이 신축 동일 평형으로 이동시 1억5400만원의 분담금을 더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서초구청에 정비계획변경안을 제출하며 대략적인 추가 분담금 내역을 첨부했다. 조합이 지난달 기준 분담금을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는 23억7990만원으로 3.3㎡ 전용면적(평)당 약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합원의 종전자산 추산액을 빼면, 신축 아파트 동일 평형으로 이동시 1억5408만1000원을 추가 분담해야 한다. 전용 115㎡는 동일 평형 이동시 1억9148만7000원, 전용 131㎡은 1억2144만4000원이 추가 분담금으로 추정됐다. 신반포4차 추정 비례율은 79.22%다.

다만 조합은 종전자산 추산액이 정확한 감정평가를 거친 게 아니므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조합은 “이번 종전자산 추산액은 개략적으로 추산한 것으로 KB부동산 매매가 시세와 한국부동산원 매매가 시세를 산술평균한 금액”이라며 “향후 종전자산 감정평가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9년 준공된 1212가구 규모 아파트인 신반포4차는 반포 한강변 일대 주요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인접한 역세권에 신세계백화점·뉴코아아웃렛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반원초·경원중·세화여고·반포고·서울고 등 명문학군도 형성된 곳이다.

조합은 2019년 말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재건축에 돌입했다. 당초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지만 지난해 민간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지하 2층~지상 35층, 1758가구 가구로 조성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다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골자로 하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을 발표했고,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이 49층으로 층수 상향을 시도하자 신반포4차도 49층 재건축에 돌입했다. 층수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신반포4차 총 가구수 또한 1828가구로 늘었다.

현재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청에 제출하고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49층에 대한 조합원 설문 결과, 새로운 건축 계획 등을 냈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올라가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조합은 신반포4차 조합원 1377명 대상 층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고, 조사에 응한 조합원 중 49층 설계안을 택한 조합원은 83%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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