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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거래 확대, 전자금융업 경쟁력 확보 필수"
삼정KPMG '전자금융업의 진화' 보고서 발간
삼정KPMG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삼정KPMG가 17일 '디지털금융의 최전선, 전자금융업의 진화와 주요 이슈' 보고서를 발간하며 전자금융업의 진화와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이해관계자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비금융 회사가 전자지급결제 영역을 주도하는 점에 주목했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소비자의 전자금융업 이용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17년 94조2000억원에서 2022년 209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7.4% 증가했다. 비금융 사업자들은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이슈도 파생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간편결제 수수료율 적정성 관련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선불충전금 등 이용자 보호조치 의무화와 같은 규제 강화 필요성도 부각된다. 이밖에 전산센터 장애, 시스템 부하, 정보 유출 등 전자금융의 IT 리스크로 인해 금융당국의 안전성 확보 요구도 커지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도입돼 향후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데이터 결합이 빅블러(Big Blur) 현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금융권은 빅테크·핀테크 등과 파트너십을 고려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비금융권의 경우 안전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만큼 이용자 자금보호,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한 관리 강화 등을 요구했다.

금융산업 내 빅테크의 영향력 증대, 빅블러 등에 따른 금융거래의 복잡다기화, BNPL 부실 가능성 등 다양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정책당국은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대와 금융산업 내 경쟁촉진,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자금융업의 균형 있는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조재박 삼정KPMG 디지털본부장(부대표)은 "플랫폼 경제 활성화 및 언택트 소비 문화, 데이터 개방 기조에 따라 디지털 금융의 최전선인 전자금융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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