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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지학원 기업회생계획 통과…SGI서울보증 노력 결실
[SGI서울보증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은 사립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안이 최종 통과돼 정상화 절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명지학원의 최대 채권자인 SGI서울보증은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학교법인의 파산보다는 명지학원의 정상화 및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회생이라고 판단해 2020년부터 회생 노력에 나섰다.

그러나 첫 회생절차 신청은 요건 미충족으로 고배를 마셨으며, 2022년 4월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고 회생계획안을 수정해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SGI서울보증은 교육부, 서울회생법원 등과 회생계획안 작성부터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달 14일 회생계획이 통과됐다.

명지학원은 약 2만명에 달하는 학생과 3000여명의 교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조정해 사립학교법인 최초로 회생계획이 통과된 모범 사례가 됐다.

앞으로 명지학원은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채무변제를 통해 정상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명지대학교 등 명지학원 소속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직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회생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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