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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4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1~6월 누계 평균 손해율은 77.1%(가마감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6.6%)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보험사들이 적자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이 78~82%임을 감안하면, 안정적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4대 손보사의 월 평균 손해율은 3월에 74.8%까지 떨어졌다가 4월 76.0%, 5월 77.2%, 6월 77.7% 등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이달 들어 장마와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향후 손해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신고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1355건에 달한다. 추정 손해액은 128억36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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