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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거리가 많네”, ‘밀수’는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 설득시키는 영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볼 거리가 많네”

코로나 환경이 해제되어도 극장 영화는 예전의 기력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가운데 영화 ‘밀수’가 18일 가진 시사회후에 나온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제 극장에 걸리는 영화의 흥행이 되려면 OTT등 재밌는 콘텐츠가 많아진 상태에서 굳이 극장에까지 가서 봐야하는 이유를 관객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영화 ‘범죄도시3’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해도 향후 한국 영화의 동반흥행을 쉽게 예측하거나 장담할 수 없는 것도 이 부분의 충족 여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같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밀수’ 본편이 지난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를 통해 통해 공개되자 여름 대목에 개봉하는 영화로 ‘밀수’가 안성맞춤이라는 것.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지상과 바다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들의 쫀쫀한 관계성, 배우들의 몸을 던진 지상 액션과 수중 액션은 지난 20여년 간 한국 영화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일궈낸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성과이기도 했다.

매체들은 “장르 영화에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탄탄한 연출력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을 것”,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짜릿한 쾌감”,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영화”등 스펙터클한 규모, 이야기의 연결성, 배우들의 미친 연기와 앙상블, 러닝타임을 적절히 채우는 OST 등 다양한 면면에서 영화를 호평했다.

같은 날 저녁 진행된 최초 관객 시사회에서도 ‘밀수’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는 영화 ‘밀수’에 대한 내용으로 타임라인이 가득 채워졌다. 관객들은 “영화 폼도 액션도 미쳤다. 개봉까지 어떻게 기다려”, “스토리도 재밌고, 배우들 연기합도 최고”,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재밌다”등 영화가 가진 오락성, 작품성 등 모든 면에 만족했음을 밝혔다.

‘밀수’는 본격적으로 개봉전까지 입소문 릴레이를 이어간다. 오는 26일 개봉전까지 전국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큐 등 다양한 극장에서 극장 회원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관객들을 초청하는 4만석 규모의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 일반 관객 시사회로서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국 입소문 시사회는 관객들과 사전 유대감을 쌓는 적재적소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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