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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기둥 올라탑니다. 지금 제일 싸니까요”…에코프로 그룹 ‘막내’도 10만원 찍나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에코프로 그룹 상장사 중 ‘막내’ 격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가 연 이틀 급등세를 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15.01%(1만2400원) 상승한 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장 초반 9만62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은 1조454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불과 이틀 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973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9.37%나 상승한 것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330억원, 4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 상의 에코프로에이치엔 종목토론방에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매수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날 가격 제한폭인 전 거래일 대비 29.87%까지 치솟으며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연 이틀 급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코프로 그룹에 속해있다는 사실 자체가 호재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생산·제공하는 대기오염 방지용 환경소재 기업”이라며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에코프로 그룹 소속 상장사란 점이 주가 급등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형님’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투자금이 에코프로에이치엔으로 몰려들게 만든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장 대비 3.19% 내린 3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회사 측은 장 마감 뒤 해명 공시를 내 이를 부인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에 따른 공매도 청산 기대감이 유입되며 전날 10.74% 급등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하락, 미국 증시 정규장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하락한 점도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황제주 에코프로도 이날 2.51%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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