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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 전차·장보고 잠수함 납품’ 코츠테크놀로지 “임베디드 기술 고도화로 K-방산 위상 제고할 것”
[코츠테크놀로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츠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의 조지원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9년 5월 설립된 코츠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국방 규격을 충족하는 컴퓨터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K2 전차, 장보고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에 적용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SBC ▷군용 전시기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 시스템과 같은 제품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츠테크놀로지는 ▷전장상황 및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인 군용전시기 ▷사격통제, 운용통제, 포탑구동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를 구성하는 장비들 간의 전원, 통신신호 등의 연동신호를 통제하는 무기체계 시스템을 제작해오고 있다. 이 같은 제품 개발을 통해 코츠테크놀로지는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6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도 955억원이 확보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국산화를 선도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측은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의 군비경쟁이 본격화됐으며 무기 구매 트렌드 또한 정치적, 전략적 부담이 적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이 높게 부상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전쟁 양상 또한,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기술 고도화된 방산용 컴퓨터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 같은 방위산업 트렌드 변화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인 SBC의 국산화 수요와 직결돼 회사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커티스-라이트(Curtiss-Wright), 머큐리(Mercury), 아바코(Abaco)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과 대등한 스펙·호환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00억~115억원이다. 오는 26일~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1일~2일 일반 청약 후 8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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