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프앤데이터랩 “디폴트옵션 고위험 등급 운용 수익률 격차 최대 8.9%p”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금융솔루션 제공업체 에프앤데이터랩은 디폴트옵션의 고위험 등급 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격차가 8.9%포인트까지 벌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에프앤데이터랩은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디폴트옵션의 수익률과 위험, 개별 펀드별 성과 등을 산출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총 94개 펀드(고위험 등급 29개, 중위험 등급 30개, 저위험 등급 16개, 초저위험 등급 19개)에 대한 성과를 분석했다.

지난 24일 기준 고위험 등급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10.32%를 기록했다. 최고 수익률 포트폴리오는 14.51%, 가장 낮은 수익률은 5.63%였다.

중위험 등급 평균은 6.65%, 저위험 등급은 4.2%이었으며,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저위험 등급은 1.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등급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꼽았다.

한편, 수익률의 변동성인 표준편차(연 환산)로 나타낸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고위험등급의 경우 5%~10%대로 일반 공모펀드의 혼합형 유형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위험등급은 3%~7% 수준이었다. 표준편차로 측정한 위험의 경우 일부 중위험등급 포트폴리오는 고위험등급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디폴트옵션에서 투자하는 전체 펀드 수는 기준일 현재 359개(중복포함)로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37.4%, 11.5%로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원우 에프앤데이터랩 대표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본격 도입으로 향후 사업자 및 운용사 간 운용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선택이 본인의 퇴직연금 운용수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근로자의 세심한 투자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