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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 숙성 ‘5000만원대 위스키’ 국내 극소량만 들어왔다
국내 극소량 입고된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아영FBC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고든 앤 맥페일(G&M)은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을 국내에 극소량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G&M은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국내 독점으로 총판하는 위스키 브랜드다.

고든 앤 맥페일, 英 찰스 3세 즉위 기념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 출시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은 지난해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에 이어 올해 5월 즉위한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싱글몰트 위스키다. 싱글몰트의 주요 생산지인 스코틀랜드 북부 스페이사이드(Spayside) 지역의 글렌 그랜트 증류소에서 1948년부터 74년 동안 숙성된 후 지난해 12월 15일 병입됐다. 전 세계적으로 단 281병에 불과하다. 알코올 도수는 50.4%다. 가격은 5000만원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에는 국왕의 모든 것이 담겼다. 예를 들어 1948년은 찰스 3세가 태어난 해다. 위스키의 숙성 년도인 74년은 올해 5월 대관식 당시 군주의 나이다. 12월 15일이라는 병입 날짜는 찰스 3세의 세례식과 같은 날짜다.

찰스 3세 출생한 1948년 숙성 시작, 병입일은 세례식 날짜…281병만 출고

킹 찰스 3세 코로네이션 74년은 향긋한 향신료와 약간의 건포도와 이를 보충해주는 듯한 베리류의 향이 느껴지는 위스키다. 붉은 사과·오렌지·밀크 초콜릿의 맛도 난다. 비터 오렌지·밀크 초콜릿의 노트가 어우러지고, 신선한 페퍼민트 잎의 미세한 향은 물론 포도와 숙성된 오크의 여운도 담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10월 엘리자베스 2세를 기리는 위스키 ‘플래티넘 쥬빌리 70년’도 선보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했던 70년 유산을 기리는 헌정 위스키로, 국내에도 소량 입고됐다. 당시 가격은 4400만원에 달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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