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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규 회장 CEO레터서 “하반기 주식·채권가격 모두 오른다”[머니뭐니]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K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한국의 경기 회복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주요 투자 전략으로 ‘우량 채권’과 ‘성장주’를 꼽았다.

3일 KB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CEO Letter’를 발송했다. 여기에는 윤 회장이 전하는 ▷상반기 금융시장 리뷰 및 하반기 경제 전망 ▷자산 배분 전략 ▷개인·기관 고객들에 대한 투자전략 등이 담겼다. 이는 지난 1월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됐던 투자 콘퍼런스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3’의 일환이다.

우선 윤 회장은 올 상반기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로 투자자의 관심이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했다는 점을 꼽았다. 윤 회장은 “1년 이상 이어진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경제 전반에 반영되며, 이제는 ‘경기회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한국의 경기 회복 전망도 내놨다. 윤 회장은 “지난 6월 개최된 경제부총리 주재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 다수가 하반기 경제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며 “하반기에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더딘 점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산 배분 전략과 관련해서는 하반기에 주식과 채권가격이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채권이 보유자산의 전반적인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선호 자산을 채권자산→주식자산→대체자산 순으로 제안했다. 대체자산은 연간 가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는 ‘금’외에 투자는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개인 고객들에게는 ‘우량 채권’과 ‘성장주’를 동시에 주목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할 것을 권했다. 금리 매력이 높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되 장기물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또 기관 고객들에게는 향후 1년여 동안 투자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시장으로 중국보다는 미국 주식시장을 추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투자철학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안정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투자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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