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개 역에서 여러 노선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세권’…높은 희소가치 ‘주목’
▶ 경춘선·8호선 연장선·GTX-B 등 3개 노선 품은 구리 갈매지구 가치 ‘급상승’
부동산 시장에서 한 개의 역에서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세권’이 주목받고 있다.
환승역세권은 1개의 지하철역에 2개 이상의 노선이 지나는 곳으로, 일반 역세권보다 희소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수도권 지하철역 전체 627곳 중 환승역의 조건을 갖춘 곳은 103곳으로 전체의 1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3개의 노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트리플 환승역’까지 생겨나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곳은 구리 갈매지구다. 이곳은 현재 경춘선 별내역이 운행되고 있다. 이 노선은 춘천부터 남양주, 구리, 서울 등을 연결한 노선으로 청량리역·회기역·신내역 등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별내역은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 12.9㎞로 조성되는 별내선은 서울 암사역부터 장자호수공원, 구리, 다산, 별내역 등을 잇는다. 서울시는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별내역은 GTX-B노선도 계획돼 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GTX-B는 서울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노선 개통 시 별내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GTX-B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 민간 투자 사업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이 교통개발들이 모두 완료되면 별내역은 경춘선과 8호선 연장선 별내선, GTX-B노선 등 3개 노선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구리 갈매지구 일대는 부동산 가치도 고공행진 중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7월 구리시 갈매동 소재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 1월보다 약 3,000만 원 높게 형성됐다. 트리플 환승역에 대한 기대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3개 노선 지나는 별내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다산·별내 등 풍성한 신도시 인프라 ‘기대’
이러한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에서 입주를 앞둔 주거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조만간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총 165실 규모다.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는 트리플 환승역으로 개발 중인 별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만큼,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있다. 잠실-구리 방면을 향하는 각종 버스 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난다. 또 경춘북로·갈매IC·퇴계원IC·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구리갈매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미래가치도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갈매역세권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약 79만9,000㎡ 부지에 약 6,3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용인구는 약 1만5,8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구리갈매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구리 갈매지구는 5만 명이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거듭나게 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구리 갈매지구 인근에는 남양주시의 중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다산·별내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다산신도시에는 복합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비롯해 각종 전시와 관람, 취미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센터,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마련돼 있다.
이어 별내신도시는 롯데시네마 별내점과 함께 인근으로 코스트코 상봉점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도 가까이 있다. 이밖에 이마트 별내점 등 대형마트가 가깝고 별내역 상권도 이용하기에 좋으며, 여기에 갈매천·협동공원·경의선 숲길 등과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