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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초 ‘칼하트윕’ 복합매장 오픈
美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유명 브랜드·음악 레이블과 협업
칼하트윕 FW(가을·겨울) 컬렉션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미국 오리지널 워크웨어의 대명사 칼하트를 기반으로 재탄생된 스트리트 브랜드 ‘칼하트윕(Carhartt WIP·Carhartt Work In Progress)’의 국내 최초 복합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2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220㎡ 규모(약 66평)의 칼하트윕 롯데월드몰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시즌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의류 매장과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칼하트윕 카페는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블렌드 에스프레소 메뉴뿐 아니라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를 함께 선보이며, ‘카페 샤케라토’를 시그니처 메뉴로 소개한다. 카페 샤케라토는 에티오피아 커피와 오렌지가 블렌드된 시럽을 얼음과 함께 칵테일 셰이커로 흔들어 만드는 아이스 메뉴로 커피가 가진 개성을 달콤하고 풍부한 거품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의 설계·디자인은 건축가 안드레아 카푸토가 맡았다. 전반적으로 투박하면서 거친 콘트리트와 우드를 함께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칼하트윕의 복합매장을 오픈한 이유는 최근 스트리트 패션이 더 이상 서브컬처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패션계의 대세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스트리드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커진 데다, 이들의 소비력도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포함된 SPA·스트리트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늘었다. 특히 MZ세대 등 젊은 소비층은 단순히 패션뿐 아니라 음악, 힙합, 예술 등 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고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도 강하다.

칼하트윕은 1994년 CEO 에드윈 파에가 유럽을 겨냥하며 내놓은 스트리트 감성의 브랜드다. 설립 후 매시즌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칼하트의 상징적인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에 서브컬처를 접목해 더 정제되고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자체 스케이트 팀과 음악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방면의 아티스트를 지원함과 동시에 여러 출판물을 출시하고 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아페쎄, 컨버스, 프레그먼트 디자인, 준야 와타나베, 나이키 등 유수의 브랜드와 언더그라운드 레지스탕스·모타운 같은 유명 음악 레이블과 협업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정은 롯데백화점 캐주얼1팀 치프바이어는 “최근 워크웨어에 이어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데일리 캐주얼룩이 지속적으로 부상하는 등 엔데믹 이후 창의적인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칼하트윕 롯데월드몰점에서 국내 최초로 오픈한 칼하트윕 카페만의 세련된 감성과 함께 커피를 매개로 음악,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영역의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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