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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민권익위, 뽕뽕다리 시비 설치 등 권고
‘광주온(ON)’ 시민제안 4건 실행방안 마련

]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4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시민권익위원회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4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민권익위는 이날 시민광장 광주온(ON)을 통한 시민제안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광주시에 정책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정책권고 의제는 ▷뽕뽕다리 시비(詩碑) 설치 ▷중앙공원 1지구 공동주택 진출입로 관련 추가 권고 ▷호남대 광산캠퍼스 22번 국도 신설▷광주FC 축구 전용구장 안전성 확보 관련 등 4건이다.

‘뽕뽕다리 시비(詩碑) 설치’ 제안은 광주시민의 애환이 서린 뽕뽕다리에 관련 시비를 설치해 과거 발산마을과 일신방직공장의 추억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시민권익위는 서구(도시재생과) 발산마을 관련 도시재생사업인 스토리텔링 길 발굴 용역사업에 포함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공원 1지구 공동주택 진출입로’ 건은 주민대표, 시행사, 전문가, 광주시(교통정책과, 도시공원과) 등이 참여한 현장간담회를 통해 진출입로 위치변경 합의를 이끌어 내 권고한 모범사례다. 시민권익위는 광주시가 재실시할 계획인 교통영향평가에 현재 금화로 방면으로 계획된 진출입로의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안을 반영해줄 것을 권고했다.

‘호남대 광산캠퍼스 22번 국도 신설’ 건은 도로개설은 지금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우선적으로 광주경찰청과 협의해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 시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향후 발주할 예정인 도로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이 제안내용을 포함해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권고했다.

‘광주FC 축구 전용구장 안전성 확보’ 제안은 지난 7월 20일 현장에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광주시 차원에서 구조안전진단 및 구조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추진계획이나 추진사항을 단계별로 충분히 홍보해 시민 불안을 해소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민권익위원회의 시민제안에 대한 정책권고를 받은 광주시 소관부서는 30일 이내에 실행계획을 수립해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 실행계획과 추진상황은 광주온(ON)에 올리고 완료될 때까지 모니터링 관리한다.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시민의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2018년 8월부터 총 66건을 정책권고했으며, 올해는 이번 권고를 포함해 ‘공연장 조성 요청’, ‘학교 밖 청소년 무상급식 지원요청’ 등 6건을 권고했다.

김양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권익위원회가 시민 불편사항이나 제안사항에 대해 해법을 제시해 광주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고충민원과 관련해서는 행정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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