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왼쪽 세 번째), 메리 마리아티 인도네시아 무역부 국장(왼쪽 네 번째), 이장희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장(왼쪽 여섯 번째) 등이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KOTRA)가 롯데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코트라와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음료수, 건강스낵류 등 K-푸드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 개사가 국내 중소기업 50여 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Tokopedia)도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 명을 상회한다. 토코피디아 뷰티·헬스케어 부문장은 “한국 기업의 입점 확대를 위해 코트라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코트라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K-팝 공연과 국악 퍼포먼스,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수출 상담장 전경. [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