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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목표는 포스코인터”…‘올해 10배 상승’ 포스코DX, 52주 신고가에 시총 10조 육박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힌 포스코DX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6만원 대에 진입한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포스코DX 주가는 저 거래일 대비 9.62% 상승한 6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DX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1일 8% 가까이 급락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다시금 12% 상승한 뒤 전날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이날 장 초반 9% 오르면서 또 한 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포스코DX 시가총액은 9조6998억원으로 1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포스코DX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엘앤에프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로 밀어내고 4위 자리를 꿰찼다.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8053억원)와는 약 1조2000억원 정도 격차로 근접한 상황이다.

포스코DX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 덕분이다.

포스코DX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 5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DX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 등에 따라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져 투심이 몰리고 있다.

다른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2019년 5월29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뒤 주가가 7배 넘게 뛴 점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선 올해 들어서만 911.20% 상승한 포스코DX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담긴 글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그룹 6개 상장 종목 중 포스코DX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다. 한 포스코DX 주주는 “좀 오버처럼 보이긴 해도 포스코 그룹 내에서 다음 목표는 주가 8만원 대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14조6000억원 수준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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