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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스타트업, 美 뉴욕서 기술실증 투자유치
22일 뉴욕대서 ‘KAIST 테크페어’
7개사 참여...미국시장 진출 박차

카이스트(KAIST·사진)는 22일 미국 맨해튼 뉴욕대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창업 생태계를 세계 무대로 확산하는 출발점이자, 창업기업의 기술 가치를 현지에서 실증해 투자 유치와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교원·학생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한 7개사를 엄선해 이들 기술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세부적으로 연계했다.

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다임리서치’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동 물류 시스템에 최적화한 플랫폼 기술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여러 로봇을 협업시켜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협업 지능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강화학습 기술이 적용된 물류 로봇이 공정·환경 변화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결합해 적은 데이터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학생창업 기업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자동화 장비·솔루션으로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황건필 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생이 창업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으로 로봇제어·설계·인공지능(AI) 인지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 시간에 200개 가량을 조리할 수 있어 인력난 해결은 물론 요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KAIST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외부 물질 및 금속 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더웨이브톡’ ▷확장현실(XR)을 활용해 산업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해 작업자의 기술 향상을 돕는 ‘버넥트’ ▷AI 빅데이터의 처리와 분석을 돕는 솔루션의 ‘다투모’ ▷기계학습 시스템의 오버헤드 제거 솔루션의 ‘베슬에이아이’ ▷발달장애인의 심리 안정을 돕는 공기주입식 조끼를 개발한 ‘돌봄드림’까지 미국 현지에서 시장 실증을 진행 중인 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참여 스타트업은 뉴욕 경제개발공사, 대형 로펌 등을 방문해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얻을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지원 투자기관과 뉴욕대의 원스톱 창업 지원 공간인 레슬리랩도 함께 들러 KAIST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KAIST의 기술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시장 실증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 확보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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