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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이자비용만 10억…코레일, 2025년 1조원대 적자 전망
與 유경준 의원 “철도노조 즉각 파업 중단해야”
부채 전망, 6.6조 늘어난 20.7조 달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무원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조원대 적자로 향후 5년간 하루 1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레일의 2023~2027년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올해 3929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2024년 5395억원, 2025년 2765억원씩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전인 2019~2023년도 재무전망 기준으로는 올해 14조1341억원의 부채가 예상됐는데, 이번 재무전망에서 6조6293억원 늘어난 20조7634억원으로 재조정됐다.

향후 5년간 코레일의 이자비용은 총 1조8550억원으로 연평균 3710억원이다. 하루에만 약 1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런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체계 변경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유경준 의원은 “정상적인 경영여건으로도 하루 이자비용만 10억원씩 발생하는 현실임에도 철도노조는 무리한 요구로 파업에 돌입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철도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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