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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누가 쓰나 했는데?” 박지성 호주머니 속 뜻밖의 ‘휴대폰’ 정체
박지성이 바지 호주머니에서 구글 스마트폰 '픽셀7'을 꺼내는 모습. [유튜브 '슛포러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존재감 없는 구글 스마트폰 이번엔 다를까?”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에 밀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구글이 또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0월 4일 자사 스마트폰 신작 ‘픽셀(Pixel) 8’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주요 사양과 기능을 설명하는 웹페이지가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제품은 국내에서 정식 발매가 안 돼 인지도가 낮고 사용자를 찾기도 매우 어렵다. 그러나 최근 박지성이 구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에서도 반짝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구글이 오는 10월 4일 공개하는 자사 스마트폰 신작 ‘픽셀(Pixel) 8’ 시리즈. ['나인투파이브구글'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폴드5’와 애플의 ‘아이폰15’가 나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구글도 신작 공개로 맞불을 놓으면서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 스마트폰은 삼성과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번 신작에서는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픽셀8은 699달러(약 94만원), 픽셀8 프로는 999달러(약 134만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작보다 100달러 오른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플러스’의 출고가가 각각 113만원, 135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저렴하다. 다만 갤럭시는 저장용량이 256GB부터 시작하지만 구글은 128GB 모델부터 제공한다.

박지성이 구글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착용한 모습. [유튜브 '슛포러브']

디스플레이 크기는 픽셀8이 6.2 인치, 픽셀8 프로가 6.7인치이며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3세대(Tensor G3)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이 세계 최대 IT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애플이 52%, 삼성이 27%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정식 발매가 안 되는 한국에서는 구글 스마트폰은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제품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이유로 IT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박지성이 구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박지성이 트위치의 ‘침착맨’ 방송에 출연해 구글 스마트폰 ‘픽셀7’ 주문 사실을 말하는 모습. [유튜브 '침착맨']

박지성은 지난해 10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침착맨’ 방송에 출연해 영국에서 구글의 ‘픽셀7’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아이폰을 많이 썼고,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블랙베리폰도 사용했다”며 “현재 한국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Z플립 4를 쓰고 있고, 영국에서는 픽셀폰을 쓴다”고 말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박지성은 바지 호주머니에서 실제 구글의 픽셀7을 꺼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목에 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착용한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뜻밖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글 픽셀폰은 진짜 IT기기에 환장한 사람만 쓰는데 박지성이 쓴다니 놀랍다”, “이건 진짜 기덕(전자기기 덕후) 인정”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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