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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수출제품 인증심사 비용·시간 경감
KTR, 중동 GULFTIC와 업무 협약
김현철(오른쪽) KTR 원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GULFTIC 야하 알리 야하 이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R 제공]

앞으로 아랍에미리트(UAE)등 중동으로 수출하는 국내 제품에 대한 인증 심사 비용과 시간 부담이 줄어든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중동지역 필수 인증 획득에 필요한 심사를 직접 수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현철 KTR 원장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중동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 야하 알리 야하 이사와 수출 제품 인증 심사와 할랄 인증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ULFTIC는 아랍에미리트 표준청(ESMA)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지정 시험·인증기관, 할랄 인증을 비롯해 걸프협력회의(GCC)회원국 수출입 제품의 적합성 평가와 인증서 발급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동지역에서 통용되는 SASO 인증이 필요한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신 인증시스템인 SABER 등록 및 제품 선적 전 인증 심사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비용 및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KTR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전기용품, 방폭, 화장품, 식품, 생분해 친환경인증 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된다. 수출기업들은 국내 심사원을 통해 언어적 부담을 덜고 보다 손쉽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 기관은 또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관련 기술교류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사업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UAE는 2014년부터 자체 표준을 제정하고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중동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과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화장품의 중동 수출 인증심사를 KTR이 직접 할 수 있게 된다”면서 “KTR은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 발 앞서 진출해 수출시장 확대를 직접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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