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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사람’이 샀다… 탈 서울 수요 '광명'에 둥지 트는 이유는?

- 광명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사람이 사들여
- 준서울 입지, 대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미래가치로 인기 커져

 


서울의 높은 집값에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탈 서울 수요자들의 ‘광명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10월) 광명시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716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28.9%에 해당하는 496건이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을 빠져나가는 수요자들이 새로운 주거지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 그 중에서도 광명에 대거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목이 쏠린다.

이는 광명시에서 최근에 분양된 단지들의 계약자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분양을 실시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체 계약자 중 약 25%가 서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 A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매매가 및 전세가 고공행진에 주거비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광명시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최근 1년간 광명시로 전입한 인구 중 21%는 서울에서 온 인구로 조사됐을 정도"라며 "이는 광명시 내 이동 인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광명시로의 서울 인구 유입 현상을 광명시의 입지와 미래가치 상승 때문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사실상 서울권이라는 인식이 크고,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 기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라며 "꾸준한 수요 유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실거주와 함께 투자가치가 크다는 점도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실제 광명시 아파트는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명시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광명재정비촉진지구의 입주 단지들은 모두 분양가 대비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명16R구역 '광명 아크포레 자이위브' 전용 84㎡는 9월 9억3,8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5억4,500만원) 4억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R구역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의 경우 8월 전용 59㎡이 7억6,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 당시 동일타입 분양가가 약 5억1,000만원대에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억5,000만원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런 상황 속 광명시에서는 연말 올해 마지막 분양 소식이 예고돼 탈 서울 수요층의 이목이 또 한 번 집중될 전망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이달 중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북측 권역의 마지막 개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

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이 강점으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종로 및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광명사거리역은 현재 광명·시흥 3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광명~시흥선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KM 이내에는 광명초, 광명중, 광명고가 자리해 안심통학권을 갖췄다. 또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가까워 자녀들의 학령기 12년간 이사 걱정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단지는 대규모 현충근린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며, 광명전통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민회관, 광명시청, 광명세무서 등 다수의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 단지에서는 코스트코 고척점, 아이파크몰 고척점, 고척스카이돔 등 서울권의 쇼핑, 문화, 의료 인프라의 이용도 편리해 주거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단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만큼,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으로, 남녀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티하우스, 남녀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게스트하우스(8개실) 등이 다채롭게 꾸며져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견본주택은 이달 중 오픈 예정이며, 청약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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