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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후 부부 적정생활비 324만원…54%는 “준비 안됐다” [2023가계금융복지조사]
최저생활비 231만원
노후 준비 잘된 가구 7.9%뿐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올 3월말 기준 은퇴한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32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최저생활비는 231만원으로 이 역시 1년 전보다 12만원이 늘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전체의 17%로 조사됐다. 은퇴하지 않은 가구 83%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1세였으나 실제 은퇴 연령은 62.7세로 5년 이상 차이가 났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사항이 '아주 잘 되어있다'고 답한 가구는 1%에 불과했다. 또 ‘잘 되어 있다’고 답한 가구는 6.9%로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7.9%로 나타났다. 38.2%는 노후를 위한 준비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 는 과반인 53.8%에 달했는데,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응답도 14.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의 비율은 1.3%포인트 증가하고, ‘보통인 가구’는 0.5%포인트 감소했다.

은퇴한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30.9%), 공적연금(30.8%), 가족수입 및 자녀 등의 용돈(25.4%)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적 수혜금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또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10.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생활비 충당이 ‘부족한 가구’는 58.4%로 같은 기간 1.3%포인트가 늘면서 더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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