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최근 5년간 건축 분야 자격시험 응시 인원이 42%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실내건축이었고, 응시 인원이 급상승한 분야는 건축설비였다. 응시자의 37% 가량이 재직자로 구직자나 학생보다 많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건축 분야 29개 종목의 자격시험 응시 현황과 산업 동향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7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 ‘자격Q’를 통해 종목별 시험 응시목적과 현황, 취득 방법, 우대현황 및 고용 전망 등을 제공한다.

4분기에는 ▷건축일반(6개 종목) ▷건축설비(4개 종목) ▷건축건식시공(6개 종목) ▷건축습식시공(8개 종목) ▷실내건축(5개 종목) 분야 등 총 29개 종목이 선정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건축 분야 자격시험 응시 현황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29개 종목의 자격시험 응시 인원은 2018년 11만3843명 대비 2022년 16만1858명으로 4만8015명(42.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응시 인원은 약 14만4650명이다.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실내건축(연평균 4만1883명)이었으며, 건축일반, 건축습식시공이 뒤를 이었다. 종목 기준으로는 실내건축 분야의 건축도장기능사 응시 인원(연평균 2만8803명)이 가장 많았다.

응시 인원이 급상승한 분야는 건축설비다. 2018년 8040명에서 2022년 2만7569명으로 연평균 36.1% 증가했다. 그중 건축설비기사는 2018년 1827명에서 2022년 7559명으로 연평균 42.6%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인력공단 제공]

공단은 2022년도 건축 분야 29개 종목의 자격시험 접수 인원 20만5997명의 ▷경제활동 유형 ▷성별 ▷연령대 ▷응시목적 등 설문 응답도 분석했다.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재직자가 36.9%로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학생이 각각 20.5%, 12.8%였다.

접수 인원의 73.5%는 남성이었다. 연령대는 20대(27.4%), 40대 (21.7%), 50대(20.6%), 30대(20.1%) 순이었다. 응시목적은 취업이 34.9%로 가장 높았고, 업무수행능력향상(18.2%), 자기개발(17.3%) 순이었다.

이우영 이사장은 “실무에 직결되는 실용적 성격으로 건축 분야 자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격 취득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자기개발과 일자리 지원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격Q’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련 협회·단체, 대학 입학처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