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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앞장선다…20개 대학 선정
GTEP 사업, 2026년까지 시행
16년간 약 1만명 청년 무역 인력 양성
1000억원 이상 누적 수출 실적 달성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사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GTEP)을 시행할 전국 4개 권역 소재 대학 20개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GTEP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무협이 운영하고 있다. 산·관·학 융합형 무역 실무 및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맞춤형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방 내수 기업 및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산업부와 무협은 사업단 모집을 위해 올해 10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참가 대학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26개 대학 중 현장 교육 시설,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심사해 최종 20개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단에서는 서비스 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경희대, 순청향대, 인천대, 한국외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의료·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특화 대학으로 지정해 운영될 계획이다.

GTEP 사업은 매년 기수별로 운영되며, 내년 1월에 시작되는 제18기 사업에는 약 80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2025년 3월까지 15개월간 480시간 이상의 무역 실무, 해외 지역 특화 교육,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현장 실습, 중소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GTEP 사업은 2007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만219명의 청년 무역인을 양성했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수료율은 94%에 달한다.

사업 참가 학생들은 매년 800여개의 수출 초보 기업, 내수 기업, 스타트업과의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8000만달러(약 1042억원) 규모의 누적 수출 실적(2007년~2022년)을 달성하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용태 무협 글로벌연수실장은 “GTEP 사업은 무역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수요에 대응해 프로그램을 매년 개선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에 내년 사업부터 교육 인원을 연간 7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 수출 유망 산업의 전문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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