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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스눕독, “왜 내 시리얼 매대에 안올려?”…월마트 고소[나우, 어스]
“월마트, 매대에 진열 않고 품절로 표시”
스눕 독 변호사 “흑인 기업에 대한 노골적 무시”

미국 래퍼 스눕독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래퍼 스눕 독이 자신이 만든 회사의 시리얼인 ‘스눕 룹즈(Snoop Loopz)’가 매대에서 빠졌다는 이유로 월마트와 포스트 컨슈머 브랜드를 고소했다.

BBC는 지난 7일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와 포스트가 스눕 룹즈 시리얼 상자를 숨기고 ‘품절’로 표시했다며 월마트와 식품 제조 회사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스눕 독의 비즈니스 파트너 마스터 P(Master P)가 월마트의 직원에게 시리얼이 어딨는지 확인하고 있다. [마스터 P SNS 발췌]

스눕 독의 변호사 벤저민 크럼프는 이를 흑인 소유 기업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마트는 제품 판매가 저조해 해당 제품을 매대에서 내리게 됐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월마트는 “우리는 기업가를 지원해 온 탄탄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정 제품의 판매에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포스트도 “소비자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도 마찬가지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스눕 독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마스터 P(Master P)는 2022년 식품 브랜드인 브로우더스 푸드(Broadus Foods)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아침용 시리얼, 팬케이크 믹스, 메이플 시럽 등을 생산한다.

고소장에는 포스트가 스눕 독이 자신의 신생 기업을 제조업체에 매각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브로우더스 푸드를 시장에서 옥죄려 했다고 적혀있었다.

크럼프 변호사는 온라인에 “그들은 스눕 시리얼을 매대에 놓지 않고 창고 뒤쪽에 보관했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스눕 독의 비즈니스 파트너 마스터 P(Master P)가 월마트에 스눕 시리얼 재고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화를 내고 있다. [마스터 P SNS 발췌]

마스터 P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지에 여러 월마트 매장에 해당 제품이 재고가 없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마스터 P가 월마트를 돌아다니며 스눕 시리얼을 판매하는지 묻자,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고 직원들은 대답한다.

하지만 스눕 시리얼 제품은 마트 창고에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돼 있었다.

월마트는 고소장을 확인한 후 “법원에 가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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