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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탈락’ 이란 축구감독 대국민 사과했다…“다 제 책임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 선수들(붉은색 유니폼)이 7일(현지시간)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카타르는 3-2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이란 대표팀은 4강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갈레노이 이란 감독은 4강 탈락 확정 후 "이란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갈레노이 감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등 여러 팀이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이란축구협회도, 선수들도 아닌 전적으로 내게 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라고 했다.

이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란은 카타르를 상대로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볼 점유율도 길고, 경기력도 카타르보다 안정적이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종료 직전에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질 않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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