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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가 프로야구 감독을…KBO 첫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이범호 신임감독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가 13일 이범호(42) 현 1군 타격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BO 첫 'MZ세대 감독'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구단은 이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및 연봉을 합친 총액 9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현재 호주 캔버라에서 타격 코치로 선수단과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며, 곧바로 감독직을 수행한다.

이 감독은 1981년 11월 25일생으로, KBO리그 정식 감독 가운데는 첫 80년대생 MZ세대다.

현재 KBO리그 최고령 현역 선수인 1982년생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추신수(SSG 랜더스), 김강민(한화 이글스)보다 고작 1년 먼저 태어났을 뿐이다. KIA 선수 최고참인 1983년생 최형우보다는 두 살이 많다.

KIA 구단 측도 40대 초반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감독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 감독의 장점은 구단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소통 능력으로 꼽힌다.

2019년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뒤 2020년 KIA 스카우트로 새롭게 출발했던 이 감독은 2021년 KIA 2군 총괄 코치직을 맡았다. 2022년과 2023년은 KIA 1군 타격코치로 선수를 지도했다. 1군과 2군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현역 시절부터 보여준 리더십으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KIA는 김종국 전 감독이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자 곧바로 지휘봉을 회수하고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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