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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에 없는 ‘제주 노지문화’ 엿보기..‘놀멍장’ 데이트 어때?
서귀포 천지연폭포 옆 칠십리시공원서
매달 두번 열리는, 소풍 겸한 문화장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귀포시 문화예술 관련 민간위탁기관인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노지(바깥생활, 자연상태 등을 지칭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방언)문화 기반의 문화상품을 발굴, 기획하여 선보이는 문화마켓, ‘놀멍장’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놀멍장
올해 놀멍장 개최지 바로옆 천지연폭포

‘노지(문화)’는 집 밖에서, 노출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하던 활동, 생활, 놀이 등을 통칭한다. 영어로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의미도 내포한다. 다소 색다른 용법으로는 농부의 손길이나 농사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생겨난 자연상태의 감귤을 ‘노지 감귤’이라 부른다.

올해 첫 놀멍장은 블라썸 놀멍장으로 봄꽃이 피는 3월 30일 토요일, 11시부터 17시까지 천지연폭포 인근 칠십리시공원 스페이스칠공 일대에서 운영한다.

칠십리시 공원은 법환 포구와 쇠소깍 사이에 있으며, 인근엔 외돌개, 황우지해안, 새섬과 문섬,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연외천 강물 위 칠십리교와 유토피아로(작가의 산책길) 등이 있다.

2024년의 첫 번째 놀멍장은 노지문화를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와 제철 농산물,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식음료 브랜드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소규모브랜드가 참여한다.

놀멍장 풍경

‘놀멍장’은 한라산과 천지연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칠십리시공원에서 진행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봄소풍 컨셉의 휴게공간을 제공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서귀포다운 삶을 느끼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감귤상자와 박스재료를 활용하는 등 재사용 물품을 사용하여 친환경 마켓으로 기획하여 향후 서귀포의 대표적인 이벤트를 목표로 한다.

2024년 놀멍장은 매달 2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와 놀멍장 인스타그램에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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