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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용성 79억 등 한국은행 금통위원 7명 중 5명, 40억 이상 고액 자산가 [재산공개]
‘2024년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
이창용 한은 총재, 44.8억 재산 신고
서영경 69.8억, 조윤제 64.3억 재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힙]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5명이 4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규모가 70~80억원인 위원도 다수였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4년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모두 44억76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47억4838만원)보다 약 2억7000만원 감소했다.

경북 구미시 고아읍 임야 평가액이 10억9660만원으로 9000만원 정도 감소했고, 배우자 명의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 평가액이 15억7300만원에서 12억9700만원으로 2억7600만원 줄었다.

이 총재는 본인(6억6625만원), 배우자(2억4247만원), 장남(8589만원) 명의의 예금 9억9457만원도 신고했다. 예금 총액은 1년 전(9억2550만원)보다 늘어났다. 급여·이자소득 증가 때문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재산은 21억3349만원으로, 1년 사이 9223만원이 불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동작동 이수스위첸포레힐즈아파트(84.95㎡) 평가액 12억원과 배우자 명의 경기 부천시 다세대주택 전세 임차권 8000만원, 본인 예금 5억3775만원 등이 포함됐다.

금통위 위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모두 78억6555만원을 신고한 장용성 위원이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장 위원의 재산은 전년보다 9억7550만원 늘었다.

그와 배우자는 공동명의로 총 평가액 20억977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101.9㎡)이 8억6600만원, 서울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113.46㎡)가 11억437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30억6645만원)과 배우자(3억1378만원)의 예금은 33억8023만원이었고, 부부가 테슬라 114주를 포함해 26억8492억원어치 주식도 보유했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서영경 위원은 69억837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 당시보다 2억8176만원 많다. 서 위원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4 아파트(157.74㎡)의 평가액은 21억7300만원, 본인(14억6925만원)·배우자(22억3514만원)의 예금은 모두 37억439만원이었다.

역시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주미 대사 출신 조윤제 위원의 재산도 7900만원 늘어 64억3362만원에 이르렀다.

조 위원과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367㎡·9억3035만원) 등 12억1091만원 상당의 토지와 24억200만원짜리 서울 북아현동 단독주택(대지 701㎡·건물 326.2㎡)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나머지 재산의 상당 부분은 본인·배우자의 예금(27억8360만원)이 차지했다.

신성환 위원의 재산(48억573만원)도 1년 사이 약 1억6000만원 늘었다. 그는 아파트만 30억8913만원을 신고했는데, 본인 소유의 서울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아파트(124.02㎡)와 배우자가 새로 상속한 이촌동 엘지한강자이 아파트(168.53㎡)의 지분(39.18㎡)이 포함됐다. 10억5041만원의 본인·배우자·장녀 예금, 1470만원어치의 배우자 명의 가상자산도 신고됐다.

지난 2월 취임한 황건일 금통위원의 경우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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