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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하루여행비 18만원, 만족도 10%p 수직상승
제주관광공사 국가승인통계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도 여행 만족도가 다시 높아지고 개별여행객의 평균 비용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8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외국인·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하는 이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어 신뢰도가 보장돼 있다. 일부 지자체의 관광객통계 중 국가승인 통계인 것은 드물다.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및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간 약 1만2000명을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제주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률은 94.3%로 나타나 전년대비 10.3%p 상승했다.

제주 오조해변 식산봉

만족도 항목별로는 관광지 매력, 음식, 숙박시설, 관광지 편의성, 렌터카·전세버스 등 교통수단 편리성 등에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체류 일수는 평균 3.65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5일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58일, 여성은 4.21일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3.90일로 가장 길고, 20~29세가 3.46일로 비교적 짧았다.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 5843원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661,371원) 대비 4472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여행객의 95.9%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6만 3705원으로 전년(67만 2966원) 대비 9261원 감소했다. 1인당 하루평균 비용은 18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이 95.9%로 나타났으며, 재방문률은 78.7%로 전년대비 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조사를 중단해오다가 4년 만에 재개하였다. 주목할 점은 2019년 대비 개별여행객 증가(84.1%)에 따라 교통수단 이용현황에 변화를 보였으며, 택시(36.2%), 버스(25.3%), 렌터카(18.0%)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객은 제주항·강정항 두 곳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1인당 지출비용은 188.33달러로 2019년 대비 84.06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식음료비(51.51달러)와 쇼핑비(106.62달러)에서 증가하였다. 제주 기항지 주요활동으로는 식도락(맛집여행)에 79.5%, 쇼핑 76.6%, 자연경관감상 75.6%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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