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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정후 데뷔전 안타에 父 이종범 ‘두 팔 번쩍’…기립박수로 환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자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가 관중석에서 기립 박수를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가 아들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터뜨린 안타에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MLB 개막전이자 데뷔전에 출전한 이정후는 5회초 일본 출신 다루빗슈 유의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빅리그 1호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가 친 공을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이 달려 나와 플라이로 걷어내려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MLB 공식 SNS 계정과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에는 이정후의 첫 안타 영상과 함께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고 소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관중석에서 이정후의 안타를 지켜본 아버지 이 전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들어 박수갈채를 보내는 흐뭇한 모습까지 담겼다. 이 전 코치가 기뻐하자 옆에 있던 지인들도 축하 인사와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튜브 캡처]

이정후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안타를 터뜨린 덕분에 '부자(父子) 안타' 기록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전 코치는 현역 시절인 2006년 펫코파크에서 열린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4강전에서 2루타를 날렸다. 당시 이 전 코치는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박찬호와 함께 WBC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라는 거액에 사인하고 이날 데뷔한 이정후는 펫코파크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18년 만에 안타를 터뜨렸고, 국내외 야구팬의 기대와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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