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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3표 책임져달라”…재판 가는 중에도 라이브 방송 켠 李
이재명 “재판 받으러 가는 중…정권이 바라는 바일테니 할 수 없어”
“254개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 된 거 같아…지인 찾아달라”
“압도적 다수 얘기는 보수 결집을 노리는 일종의 음모”
1인 3표를 모아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재판에 참석하는 길에 라이브 방송을 켜 “지역이 이기고 지고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으로 국회 과반수를 해야 국민의힘의 전횡을 막을 수 있다”며 “1인 3표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9일 이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의 ’원격지원’. 송파을 송기호. 법정가는 길에‘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켰다.

라이브를 켠 이 대표는 “지금 인천 집에서 법원으로 재판을 받으러 가는 중”이라면서 “선거 운동기간에 정말 1초가 여삼추인데 어떡하겠냐. 정권이 바라는 바 일테니까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송기호 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연결 전에 이 대표는 “배현진 후보하니까 갑자기 떠오르는 것 있다. 똑같이 일종의 테러를 당했는데, 폭행을 당하니까 경찰이 신속하게 폭행 현장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곧바로 과학수사대 투입해서, 원칙대로 처리하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제가 관련된 사건이 생각났다. 사건이 나자마자 경찰이 출동해서 폴리스라인을 치는 게 아니고 어디서 양동이에 물 떠 와 가지고 혈흔을 신속하게 지웠다. 상당히 대비되는 희한한 장면”이라고 했다.

총선에 대해선 “대한민국 전국이, 254개 지역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가 된 것 같다”며 “이제는 전국이 하나의 선거구가 됐기 때문에 성동에 사는 분도, 부산에 사는 사람들한테 민주당 찍어달라고 말씀을 해주셔야 된다. 누가 더 많이 투표장으로 모시고 가는가, 이건 후보가, 당만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와 통화를 이어간 이 대표는 “어느 지역이 이기고 지고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으로 국회 과반수를 해야 국민의힘의 전횡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지인찾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지지자 비율도 중요하지만 누가 얼마나 투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몇 표, 몇십 표차로 결판 날 가능성이 많다. 이 현실을 바꾸고 싶은 분들은 본인 뿐 아니라 친척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까지 총력을 다해서 함께해주길 부탁한다”며 1인 3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일각에서는 과반수를 넘어서 압도적 다수,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큰일 날 얘기”라며 “그건 보수 결집을 노리는, 민주 개혁진영의 방심, 교만을 노리는 작전, 일종의 음모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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