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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보는 듯, 쌍둥이 8개월만에 150배 폭풍성장[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7월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태어난 에버랜드 쌍둥이 아기판다들이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생후 8개월만에 몸무게 25kg을 돌파하며 약 150배나 폭풍 성장했다.

1시간 47분 먼저 태어난 언니 루이바오는 매사에 신중해 실수가 적고 소극적인 애교를 부리는데 비해, 동생 후이바오는 활달하고 장난기가 넘치며 넘어지는 등 실수가 많다.

107분 언니 루이바오(왼쪽)과 동생 후이바오
후이의 언니 루이를 상대로 한 도발

언 듯 동생 후이바오가 언니 루이바오에게 자주 도발하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107분 언니를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이 포착된다.

둘은 큰언니 푸바오의 출국을 앞두고 시무룩해진 엄마 아이바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자식들의 행동 ‘높은데 오르기’를 시도했다. 특히 수직절벽이라고 할 수 있는 철창 2층에 매달려 엄마를 향해 재롱을 떨다가 아이바오로 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 저 녀석들” 푸바오가 어릴 적 너무 위험한 곳에 높이 오르면 끌어내려 등짝 스매싱을 하며 위험성을 차단했던 엄마 아이바오는 큰 딸 푸바오의 중국행이 정해지고 푸바오를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이후 행동반경이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정도 위험한 재롱엔 혼내줘야 하는데 째려보기만 한다.

푸바오는 쌍둥이가 태어나던 날, 어린 아기들의 소리를 듣고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는 등 시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금방 안정을 찾고 큰언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고 강철원 사육사는 전했다.

에버랜드는 12일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일반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했다.

싱크로나이즈드 휴식
푸바오 일로 큰 할부지 강철원사육사가 바쁜 동안, 작은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가 쌍둥이들의 껌딱지 행동을 모두 받아내고 건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딱 달라붙어 장난치는 모습 ▷함께 분유를 먹는 모습 ▷송바오(송영관 사육사)가 돌봐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올해 1월 4일 일반공개 이후 100일만에 60여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쌍둥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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