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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내주 초 총선 입장표명 검토…비서실장 이르면 주말 교체
국정운영 입장 발표…형식 등 고민
비서실장부터 순차적 참모진 교체
이재명 대표, “당연히 만나야”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초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들고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형식·내용 등에 있어 다각도로 이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도 이르면 14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통령실 및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입장 발표를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총선 결과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국정운영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추가 조치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총선 후 공식일정 없이 숙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주변과 의논하고, 급하게 달려온 부분에 대한 되돌아볼 시간도 필요하다”면서도 “길게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통을 강화하는 것 뿐 아니라 방식·형식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달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취임 2주년 행사 등과 관련해서는 총선 이후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에 대한 교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해 순차적인 참모진 교체가 예상된다. 비서실장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김한길 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박주선 전 의원 등이 차기총리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중이다.

윤 대통령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이미 야당에서는 영수회담에 대한 압박이 시작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치는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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