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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유럽 빌트인 초프리미엄 제품 매출 2배 늘린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유로쿠치나 참가
볼륨존 모델은 전년比 40%↑ 목표
공감지능 오븐, 초고급 와인 캐빈 공개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장외전시에 마련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밀라노)=정태일 기자] LG전자가 올해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대중 고객을 겨냥한 볼륨존 제품도 전년보다 매출을 40% 늘리는 등 ‘투트랙’으로 유럽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유럽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이 중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인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483㎡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1974년부터 시작된 유로쿠치나는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LG전자 전시 공간은 ▷메인 키친존 ▷서브 키친존 ▷와인셀러존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AI) 기능에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오븐 신제품을 아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76ℓ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갖췄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의 신제품도 전시된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도 참여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와인 캐빈’이 첫 공개된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 및 시가 박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소개된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과 거실 가구의 기능과 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이밖에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 쇼룸에서 이달 중 새롭게 출시되는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올 뉴 스타일러, 슈케이스, 올레드 포제 TV 등도 전시된다. 모오이와 협업해 독특한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에어로퍼니처도 공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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