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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림포장, ‘고강도 경량’ 골판지상자 개발
5겹지→3겹지 사용…무게 10~20% 줄여
태림포장이 개발한 ‘고강도 경량 상자’. [회사 제공]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 태림포장(대표 이복진)이 ‘고강도 경량 상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자는 기존 5겹 골판지에서 3겹 종이로 전환한 게 특징. 높은 강도를 위해 기존에는 BA, BB골의 5겹 이중 양면골판지(DW·Double Wall)가 사용됐다. 이를 3겹지로 구성된 양면 골판지상자(SW·Single Wall)로 대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고강도 상자는 기존 상자보다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무게는 10~20% 가볍고, 생산비를약 15%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배송 근무자의 무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효과도 있다”며 “고강도 경량 상자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1년에 1200만개(크기 330x270x330mm)의 상자를 사용할 경우 이 상자로 전환하면 약 55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8300그루의 식목 효과와 동일하다고.

고강도 상자는 태림포장 형제기업인 태림페이퍼의 R&D센터가 개발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한다. 재생원료를 100% 사용하는 H원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이의 강도를 크게 높였다. 이 덕분에 5겹의 종이로 구성되는 기존 D상자를 H원지를 포함한 3겹지로 구성된 SW상자로 전환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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