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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그린에너지·K-푸드로 몽골 시장 개척…울란바토르서 경제 외교 활동 전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과 몽골 냠바타르 울란바토르시장.[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에 나서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대표단은 전날 먼저 최진원 주몽골 한국대사 대리와 만나 경북 우수상품과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양 지역의 경제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북의 그린에너지와 농수산품 등이 몽골 진출에 협조를 요청했다.

몽골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경북은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스마트팜 사업 모델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관련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냠바타르 시장과 협조방안을 논의하고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 추진에 경북과 울란바타르시가 공동 협조하고 경북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사업 세부 실행을 위해 경북도개발공사와 몽골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타르시 주책 정책공사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경북도는 2019년도에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주택 7개소에 경북도와 울란바토르시 및 지역기업 공동 협력으로 태양광, 태양열,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을 설치 보급해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북 지역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 국비 공모사업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고, 신북방 에너지산업 시장개척을 위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몽골의 광산산업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냠바타르 울란바토르시장은 환담에서 "경북의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모델은 울란바타르시의 에너지공급 부족 등 심각한 도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울란바토르시에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경북기업들이 그린에너지와 도시개발 사업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몽골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의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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