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신라호텔ⓒ]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신라호텔의 대표 여름 디저트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올해 10만 원을 돌파했다.

1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올해 애플망고빙수를 10만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9만8000원)보다 4000원 오른 가격이다.

애플망고빙수는 2008년 신라호텔에서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해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2011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포시즌스호텔 등이 애플망고빙수를 속속 출시했다.

2021년 6만4000원이었던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최근 몇년새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2022년엔 30% 올라 8만3000원이 됐고, 지난 해에도 20% 가까이 또한번 인상됐다.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이미 지난해 12만6000원짜리 애플망고빙수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는 과일 원가가 오르면서 신라호텔이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에는 제주산 애플망고 1.5~2개가 사용되고 원가의 5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