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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희 한국타이어 부사장 “기술력 이미 세계 ‘톱3’ 수준…CES도 참가 계획”
16일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기자간담회
아이온(iON),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력 자신
“향후 상용 전기차 등 신기술 영역도 도전”
길기종(왼쪽부터) 한국타이어 RE개발담당 상무와 구본희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정문철 PCR모델 프로젝트 프로젝트리더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대전)=김성우 기자] “기술력 기준으로는 세계 톱3 클래스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모든분들도 ‘세계 탑3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는 개개인이 돼야겠다’ 라는 동기 부여를 갖고서 소통하고 협업하고 있습니다.”

구본희 한국타이어앤테크노롤지(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부사장)이 16일 대전광역시 소재 연구개발시설인 테크노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수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감담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군 아이온(iON), 공기를 사용하지 않는 미래형 ‘에어리스 타이어’에 관한 기술적 특징과 판매·마케팅 전략에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구 총괄은 “한국타이어는 기술력, 상품력으로 글로벌 넘버 1이 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많은 러브콜 요청을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타이어에서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게 고무에 관한 기술, 얼마나 뛰어난지고 얼마나 제품을 가볍게 잘 만드는지”라면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을 포함해서 한국타이어 제품들이 이것저것 수치를 비교했을 때 실제 성능이 잘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한국타이어가 특화해 나갈만한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무인장갑차 등 방산 무기에 에어리스 타이어를 납품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포르쉐 전 라인업에 상품을 공급한 기술력을 중심으로 슈퍼카 쪽도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한층 더 인증받겠다는 각오”라고 답했다.

사업 계획에 관해서는 “에어리스 타이어의 경우에는 지난 2022년에 현대차와 함께 PBV(목적기반모빌리티)에 제품을 납품한 경험이 있는데, 현재 스터디하는 주제가 마무리되면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CES(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다는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 총괄은 장기적인 시장 전망에 관해 “상용 분야에서 아주 먼거리일 경우에는 전체 노선을 전기차로 소화할 수 있어 수소차 쪽으로 시장이 확대되지 않겠냐”면서 “현재 상용 전기차 타이어를 준비하고 있고, 트럭 쪽도 꾸준히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치러진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가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카이스트 등 연구기관과 협업이 이뤄지는 장소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한국타이어 제공]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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