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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입성’ 앞둔 코칩 “초소형 이차전지 세계 1위 목표” [투자360]
슈퍼커패시터 전문기업 코칩 내달 코스닥 상장
매출 70%는 슈퍼커패시터지만 이차전지 기업 표방
초소형 이자전지…건전지 대비 강점 다양
희망가 밴드 1만1000원~1만4000원…24·25일 청약
손진형 코칩 대표 [코칩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슈퍼커패시터 전문기업 코칩이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초소형 이차전지 세계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손진형 코칩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분야 확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등 노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슈퍼커패시터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슈커패시터는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주 전원이 차단됐을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는데 코팁은 소형 및 초소형 칩셀 카본 슈퍼커패시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슈퍼커패시터 제품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코칩은 리튬계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칩의 ‘칩셀카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는 카본계 초소형 이차전지다. ‘칩셀리튬’ 은 2023년 코칩이 출시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다. 고속 충전 및 고용량, 반영구적 사용, 특유의 안전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칩은 지름 최소 3.8mm부터 18.5mm에 이르기까지의 초소형 이차전지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하여 아마존, Epson, Brother, DJI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칩은 기존 사업의 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칩셀카본’의 기존 진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안과 전기차 충전기, 서버 메모리백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을 목표로 한다. 신사업 ‘칩셀리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15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 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오는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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