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철(왼쪽) KINS 원장과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가 체험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KIN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 국립중앙과학관 내 과학기술관 1층에 조성됐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 체험을 통해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방사선 등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높아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KINS에서 신규 구축했다.

체험관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RFID 칩, 트랙볼 등 행동 유도 아이템을 통한 전시 체험 요소와 감각적인 디자인 및 그래픽을 활용한 디자인적 요소가 활용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텍스트 위주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영상, 증강현실(AR), 게임 등 능동적으로 즐기는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여 적극적인 몰입과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 체험관은 ▷원자로 이뤄진 세상 ▷원자력 줌-인 ▷일상으로 온 방사선 ▷미래 에너지 & 게임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원자로 이뤄진 세상’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우라늄 등 원자들이 공간으로 출몰하는 듯한 연출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원자력 줌-인’은 원자력 발전소 원리, 원자력 발전소 현황, KINS의 원자력 발전소 안전규제 활동 등의 내용을 영상과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일상으로 온 방사선’은 X선 비파괴검사,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의료방사선 등 일상 속 방사선 활용과 KINS의 방사선 안전 규제 활동에 대하여 터치패널 화면 곳곳을 터치하며 체험할 수 있다.

김석철(왼쪽) KINS 원장과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가 체험관 개소 기념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KINS 제공]

‘미래 에너지 & 게임’은 공항 X-RAY 수하물 검색, 원자력 발전소 틀린그림 찾기, 원자력 안전지킴이 퀴즈 등을 터치패드 게임으로 제공한다.

김석철 KINS 원장은 “이번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 관람객을 시작으로 원자력·방사선 안전과 KINS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KINS는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전문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