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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회귀하는 황어의 멋진 모습, 연어는 가을 선택[함영훈의 멋·맛·쉼]
울진 남대천 노랑 주황 역동적 장면 포착
아름다운 도전,산란기 철저히 보호해줘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바다에서 생활하다 산란하기 위해 민물 하천으로 올라오는 회귀성 어종 황어의 회귀가 울진 남대천에서 대거 포착됐다.

강물은 바다로 흐르는데, 황어는 바다에서 강으로 향하며 역류하는 물살을 헤치고, 족히 1.5m는 넘어보이는 개천 안의 높은 둑을 박차고 오른다.

바다에서 살다 산란을 위해 울진 남대천 둑을 박차고 오르는 황어 [울진군 제공]
역류하던 황어의 장애물 비월 1차시기 [울진군 제공]

황어의 회귀는 봄이 완연하게 왔음을 알리는 또하나의 신호이다.

황어는 황금빛 혹은 주황빛 무늬가 배와 옆줄에 새겨져 같은 습성을 가진 연어보다 멋지다.

연어가 가을에 회귀하는 것은 아마 황어의 이 멋짐과 아름다움에 자신의 챌린지가 가려질까봐, 이를 피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황어는 생강과 함께 구이, 찜, 탕을 해 먹는다. 칼슘함유량이 높아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란기 황어를 건드리는 것은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허가받은 상인과 음식점주로부터 정식 구입해야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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