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24일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 ‘AS9120 인증’을 획득했다. [도레이첨단 제공]

도레이첨단소재(대표 김영섭)가 항공우주산업 관련 품질경영 체계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았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IAQG(국제항공우주품질그룹)에서 제정한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 ‘AS9120 인증’을 획득했다.

AS9120는 항공우주 부품의 보관 및 유통 품질을 보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제품안전, 리스크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관련 법규와 고객요건을 반영한 시스템 구축으로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도레이첨단 측은 밝혔다.

이 인증으로 도레이첨단은 항공우주용 복합재료의 국내 공급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도레이그룹은 글로벌 항공기용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우주기기 개발기관에서도 도레이의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도레이첨단은 2011년 탄소섬유 1호기를 기공,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의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탄소섬유 중간기재인 프리프레그(Prepreg) 사업에도 진출, 공급사슬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고압 압력용기,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 풍력발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