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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자원공사 등 28개 공공기관 안전관리 '우수'...새만금공사 '미흡'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
2등급 28개, 3등급 58개, 4등급 4개...1·5등급 없어
2·3등급 3개 증가, 4·5등급 3개 감소..."상향 안정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28개 기관이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90개 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에너지공단,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새만금개발공사 등은 4등급으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제2차관이 주재하는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심의·의결(확정)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2등급(양호) 28개, 3등급(보통) 38개, 4등급(미흡) 4개, 5등급(매우미흡)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 등락을 보면, 1등급(우수) 기관은 올해에도 없었지만 전년 대비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3개가 증가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이 3개가 감소해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적으로 상향 안정화되는 추세로 조사됐다. 실제 전년 대비 등급 상승 기관은 14개, 하락 기관은 10개, 동일 기관은 66개였다.

특히 연구시설을 보유한 공공기관 중 2등급 기관은 꾸준히 증가해 이번 심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기관이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안전관리 등급제 도입 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기재부는 “지난 4년간 심사를 통해 연구시설 보유기관의 안전경영체계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안전 역량과 수준 등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어 “공공기관 대국민 안전확보 노력·성과 심사 강화를 위해 건설현장 주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하안전연향평가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물 사고 발생 여부 뿐 아니라 기관의 현장대응·원인분석·후속조치도 심사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야기한 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 감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심사결과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새만금개발공사 등 4·5등급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 컨설팅을 받고 경영진, 안전부서 직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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