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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17.3%↓…“철강·이차전지에 역량 집중”
글로벌 경기 부진에 직격탄…그룹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
철강사업 스마트팩토리에 AI 결합·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
이차전지소재사업 풀 밸류체인 구축…올해 리튬 생산 원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실리콘음극재공장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9%, 17.3%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철강, 인프라부문 수익성이 악화하며 실적이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업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의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철강사업부문은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황 조정기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포부다.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 성장을 꾀한다. 또한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공정을 개발한다.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에 대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도 완성한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 양극재, 천연·인조흑연 음극재까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 78조원, 투자예산 10조8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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