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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나노소재 등 5종 국제표준 추진…이차전지 충전시간 단축 기대
나노종합기술원 연구진이 반도체 핵심소재 감광제 도포장비를 작동하고 있다.[나노종합기술원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전기차, 이차전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나노소재 등 4종에 대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나노전기전자 분야(IEC/TC 113) 기술위원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어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22∼26일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7개국 표준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전문가가 2022년부터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나노분야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서 현재 논의 중인 58종의 표준 중 20여 종을 우리가 주도하고 있다.

나노소재인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높고 출력 특성이 우수해 전기차 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표원이 이번에 제안한 표준은 나노소재의 전기적 특성 및 전자기파에 대한 차폐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향후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의 안정성 및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독일, 미국 등 선도국들과 나노기술 분야의 표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노소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국제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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