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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에 카라반, 호텔까지.. 모듈러 건축의 대표주자 ‘스타우스’

 


건축시장의 최신 트렌드는 모듈형 건축이다. 최근 모듈러 건축물이 주거시설은 물론 다양한 상업시설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데, ‘스타우스㈜(대표 문상훈)’는 모듈러 공법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음압병실부터 화장실, 카라반, 음압병실, 주택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과거 조선 및 해양 모듈러 건축업을 해온 문상훈 대표는 2019년 스타우스㈜를 설립하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모듈러 방식의 음압병실을 제작하여 국립중앙의료원 및 싱가포르 General Hospital에 납품하였으며, 그 이후 다양한 분야의 모듈러 건축물을 제작하여 건축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모듈러 화장실 ‘유닛바스’와 ‘모듈러 카라반’이다.

‘유닛바스(Unit Bath)’는 인필 방식의 모듈형 화장실로 해상용 객실 모듈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설계했다. 높은 염도와 급격한 온도차는 물론 진동과 소음 등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대량생산 속에서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공장에서 선 조립과 각종테스트를 거친 후에 출고된다. 현장에서는 간단한 배관 설치와 전원 연결만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유닛바스는 대림건설에서 건설한 약 400동의 오피스텔에 모두 적용되었는데, 전체 총 2년의 공사기간에서 6개월 정도의 공기를 단축시켰다. 다른 공사 인력이 없는 주말에 공사를 하여 다른 공사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건설기간을 크게 줄였다. 스타우스의 모듈 공법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조만간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한 호텔에 화장실을 비롯해서 룸 자체를 모두 모듈러 형태로 하여 납품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패널라이징 공법을 활용해 내화인증을 마친 패널로 구성하고, 화장실 유닛은 인필 모듈로 결합하게 되며, 현재 미국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우스㈜에서 다음으로 주목하는 시장은 모듈러 카라반이다.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피크닉 및 캠핑, 글램핑 등 야외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타우스㈜의 모듈러 카라반은 캠핑과 글램핑, 리조트 산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닛으로 기존의 카라반 대비 높은 내구성에 편의성을 더했다. 외벽과 내벽 사이가 매우 두껍고 그 사이에 공기층을 충분히 넣어 단열 능력과 소음 차단이 매우 뛰어나다. 외장 소재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내부 마감에는 라미네이트 코팅을 하여 유지보수가 더욱 쉽도록 설계했다. 또한 외부 테두리 부분의 엣지 마감을 없애고, 완벽하게 밀봉을 했기 때문에 기존의 실리콘 마감 대비 내구성 또한 대폭 늘어났다. 다양한 IT 기능도 탑재했는데, 카라반 내부에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투명과 불투명이 전환되는 스마트글라스를 탑재해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카라반 안에서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은 영화감상을 즐길 수도 있다. 스타우스㈜의 모듈러 카라반은 현재 제주, 합천, 당진, 포천 등 다양한 지역의 관광지와 전국 여러 캠핑장에 설치되어 담당 공무원과 지역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타우스㈜는 조선 및 해양 모듈러 건축을 시작으로 음압병실 같은 특수용도의 모듈러 건축물부터 화장실, 호텔, 카라반, 이동식 (적층)건축물 등 다양한 모듈러 건축에 대한 기술력을 널리 인증 받았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업체와 함께 발리에 공동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며, 호텔은 물론이고 프라이빗 리조트까지 모든 분야에 모듈러 건축을 적용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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