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구독자 234만 명을 보유하며 ‘초등학생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유튜버 ‘도티’(37·나희선) 측이 무허가 시설물 촬영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도티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도티와 갬성사진 찍으러 출동!”이라며 한 영상을 게시했다. 다만 영상 속 그는 한 철로 위를 넘나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한 누리꾼의 의문을 샀다. 이 누리꾼은 “철길 출입에 허가를 받은 거냐”고 물었고 다른 누리꾼은 도티가 머무른 철길이 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선로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샌드박스 측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건넸다.
샌드박스는 “최근 당사 크리에이터 도티 님과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설물 촬영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점이 확인되어 이에 사과 말씀드린다”며 “배경지인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 대한 제작진의 사전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폐선으로 오인하였고, 사전 허가도 생략되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는 절차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며 “향후 관련 기관과 논의해 과태료 징수 등 필요한 절차가 있을 경우 반드시 협조하겠다”며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모든 촬영 과정 전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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